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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는?

'옴니보어' 소비자 시대 - 70세 회장님이 다이소 가는 이유

by JINOO GOLF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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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보어

옴니보어 소비자 시대 - 70세 회장님이 다이소 가는 이유

1. 천억 자산가가 슬리퍼 신고 다이소 가는 시대

천억 자산가인 60대 김 회장은 주말에 슬리퍼를 신고 다이소에 간다. 유튜브에서 소개받은 제품을 실제로 보고 사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천 원의 행복은 그에게도 소중하다. 이게 바로 2025년 대세 트렌드 '옴니보어'의 실제 모습이에요. 나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취향을 따라 소비하는 잡식성 소비자들이 등장한 거죠. 더 이상 "부자는 명품만, 젊은이는 저렴한 것만"이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어요.

2. Z세대가 편의점 다음으로 사랑하는 곳이 다이소?

Z세대가 최근 6개월 내 방문한 오프라인 매장 1위는 편의점(87.0%)이었어요. 이어서 다이소, 무인양품, 자주 같은 생활용품 전문점(72.1%)이 2위, 소형마트·슈퍼마켓(63.9%)이 3위였습니다. 놀랍게도 Z세대에게 다이소는 마트보다도 더 자주 가는 곳이에요. 과거 "가난한 대학생들이 가는 곳"이라는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죠. 이제 다이소는 트렌드를 확인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멀티 플레이그라운드가 된 거예요.

3. 다이소가 4조원 매출로 유통계 대세가 된 비결

2015년 연매출 1조원 기록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다이소를 두고 올해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불경기에 다른 유통업체들이 고전하는 사이, 다이소만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어요. 비결은 매장 평균 약 3만 개라는 방대한 양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서 옴니보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한 번에 충족시키기 때문이에요. 리빙부터 뷰티, 문구, 스포츠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니까요.

4. "리들샷 오픈런"이 말해주는 새로운 소비 패턴

작년 가을 출시된 VT코스메틱의 '리들샷 100/3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매일 각 매장에 입고되자마자 품절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어요. 같은 제조사 제품인데 올리브영에서는 몇만 원, 다이소에서는 3천 원이라니! 옴니보어 소비자들은 브랜드나 판매처보다 실속을 추구해요. 가성비 갑 제품을 찾아내는 안목도 남다르고요. SNS에서 리들샷 후기가 바이럴 되면서 "다이소=저렴한 곳"이라는 편견도 깨졌어요.

5. 기존 마케팅 공식이 완전히 무너진 이유

과거에는 프로야구가 남성들의 취미로 여겨져 왔지만, 지난해 프로야구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3%를 기록했습니다. 또 그중 2030 여성의 비율이 60%를 넘을 만큼, 관객 중 젊은 여성 비중이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제 "남자=야구, 여자=쇼핑" 같은 성별 마케팅은 완전 아웃이에요. 집단보다는 개인 취미에 방점을 두고, 자신의 개성과 관심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연령대 안에서 오히려 취향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고, 세대를 뛰어넘어 공통적으로 열광하는 존재가 생길 수도 있어요.

6. 알고리즘이 만든 취향의 무한 확장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의 확산은 취향의 세분화와 다양화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 이상 특정 연령대나 성별에 기반한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광범위한 분야를 넘나들며 소비할 수 있게 됐어요. 70세 할머니가 틱톡에서 본 네일아트를 따라하고, 10대가 빈티지 가전제품에 꽂히는 일이 일상이 됐어요. 알고리즘이 나이와 성별의 벽을 허물고 개인의 순수한 관심사만 추천해주니까, 진짜 다양한 취향이 폭발하고 있는 거죠.

7. MZ도 아니고 알파도 아닌, 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나이, 성별, 소득, 인종 등의 집단적 구분과 경계는 옅어지고 개인적 취향이 또렷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MZ 타겟 상품"이나 "시니어 전용 서비스" 같은 획일적 분류가 무의미해졌어요. 대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관심사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해요. 마이크로 세그먼트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천 명을 100개 그룹으로 나누는 것보다, 한 명 한 명의 특별함을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한 시대가 온 거예요.

8. 2025년 소비 트렌드의 진짜 승자는?

옴니보어 시대의 진짜 승자는 타깃군이 아닌 개개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파악해, 개성에 따른 차별화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이소가 성공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한 공간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성을 제공했거든요. 앞으로는 "우리는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합니다"가 아니라 "우리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합니다"라고 말하는 브랜드가 살아남을 거예요. 70세 회장님이 다이소에서 천 원짜리 행복을 찾는 것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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